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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슈토베에서 소식 전합니다.(10222017)

글쓴이 : LA연합감리교회 날짜 : 2017-10-21 (토) 12:45 조회 : 32

우슈토베에서 소식 전합니다.

 

지난 주일 저녁 8명의 단기선교팀이 교회에서 만나 공항으로 출발했습니다공항은 복잡한  일상이라는  분주한 사람들의 틈바구니를 뚫고 인천행 비행기에 올랐습니다밤새 날아간 비행기는 날짜변경선까지 지나는 바람에 화요일 아침이 되어 도착했습니다장거리여행의 피곤함을 따뜻한 국물  그릇으로 풀고 양화진 외국인 선교사 묘원으로 향했습니다친구 목사인 김인철 목사님이 우리 일행을안내했습니다 목사님은 안내뿐 아니라 점심까지 대접해 주면서 선교지로 떠나는 저희를 격려했습니다특히  목사님의 딸이 올해UCLA 입학해 우리 교회 청년부에 나오고 있어 더욱 반가운 만남이었습니다양화진은 1890 의료선교사였던 헤론 선교사의 매장지를 양화진으로 정한  현재까지  145기의 외국인 선교사님들과 가족들의 묘가 안치되어 있습니다한국 개신교 선교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긴 양화진에서 선교팀은 복음의 빚을 갚겠다는 마음을 품고 카자흐스탄으로 향했습니다

 

공항에서 4분의 교우가 합류해  12명이 인천공항을 출발해 카자흐스탄 알마티 공항에 저녁 9 30분경에 도착했습니다박희진 선교사님과 김유민 선교사님의 환영을 받고 숙소인 알마티 선교센터로 향했습니다알마티 선교센터에는 멀리서  우리 선교팀을 환영하는 만찬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인천행 비행기에서 2인천공항에서 1서울에서 점심 1 알마티행 비행기에서 1사이사이에 간식  하루 사이에 예닐곱 끼를 먹어 배가 더부룩했지만 차린 분의 성의를 봐서  먹을  없었습니다 11시가 넘어 늦은 저녁을 먹으면서 선교팀에게 이렇게 말씀드렸습니다. “선교지에서는  먹는 것도 사역입니다.” 그런데 나중에 알게 되었습니다우리 교회선교팀은 정말 사역  하시더라고요.

 

다음  아침박희진 선교사님이 사역하시는 우슈토베로 향했습니다우리 일행을 태운 버스는 알마티 시내의 매연과 교통 체증을 피해골목길을 돌더니창밖으로 펼쳐지는 낯선 풍경을 뒤로하고 고속도로에 들어서 5시간을 달려 우슈토베 임마누엘 청소년 선교센터에 도착했습니다점심을 먹고 바스토베 언덕으로 갔습니다그곳은 1937 연해주에서 쫓겨나 강제로 삶의 자리를 옮겨야 했던 고려인들이처음 정착했던 곳입니다낯선 땅에서 다가올 겨울을 나기 위해 토굴을 파고 살았던 자리에는 기념비 하나만 달랑 남아 있었고야트막한 언덕에 묻힌 고려인들의 묘지가 아픈 역사를 말해주고 있었습니다교인들과 함께 언덕 정상에 올랐습니다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강풍과 함께 빗방울이 흩날리고 있었습니다사방이  트인 정상에 서자 고려인들의 눈물과 한숨 소리가 들리는 듯했습니다

 

저녁에는 우슈토베 임마누엘 교회에서 수요예배를 드렸습니다멀리서 오신 손님을 맞겠다고 이곳 청소년들이 찬양 율동을 준비했다는바람에 갑자기 예배를 드렸습니다말씀을 전한 후에 우슈토베 청소년들의 찬양 율동이 있었고우리도 찬양과 율동으로 화답했습니다.소망을 잃은 젊은이들이 교회에 나와 하나님을 알고 소망을 갖고 살아가기를 기도하면서 우리 교회가 지원하는 장학금으로  학생들의 미래가 열리는 것을 보며 가슴이 벅찼습니다새벽기도회로 아침을 시작했습니다오전에는 3-4팀으로 나눠 가난한 사람들의 집을찾았습니다방문할 때마다 55kg 정도 되는 선물 바구니를 들고 갔습니다 안에는 쌀과 밀가루 기름 등의 식료품이 담겨 있는데  가족이   정도 먹을  있는 비상식량입니다이번에  22가정에 비상식량을 전달합니다방문하는 집마다 사정이 어렵고소망이 보이지 않았습니다마을에는 일거리가 없었습니다사람들은 손바닥만  텃밭에서 나오는 채소를 시장에 내다 팔며 겨우 입에 풀칠만 하고 살고 있었습니다그것도 부지런한 사람들이 그렇고알코올이나 마약에 중독된 사람도 많았습니다양화진에 묻힌 선교사님들도 조선 땅을 밟았을  소망이 보이지 않았을 것입니다하지만 결국 하나님이 소망이셨습니다우리가 증거할 것도 그것뿐이었습니다. ‘하나님만이 소망이라고우리가  증거라는 마음으로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지역 고려인들을 초청해 2번의 문화 공연을 했습니다신태자 권사님의 사회손엘렌 권사님의 고전 무용과 교우들의 달란트로 꽉찬 무대를 만들었습니다공연 후에는 식사를 대접했고 선물도 나누어 드렸습니다 모든 일이 가능하도록 후원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토요일에는 온종일 심방 사역을 하고주일 예배를 함께 드린  다시 알마티로 와서  분은 인천으로 돌아가고  분은 키르기스스탄을 방문하려고 합니다현지 국경 사정이 좋지 않다는 소식이 있어 염려스럽습니다저는 한국에서 “기독교 선교유적지  교회탐방 세미나” 일정을 마치고 이번 토요일(28) LA 도착합니다모든 일정을  마칠  있도록 계속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