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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기도회"를 시작합니다.(10292017)

글쓴이 : LA연합감리교회 날짜 : 2017-10-28 (토) 11:06 조회 : 51

"다니엘기도회"를 시작합니다.

 

몇 달 전 어느 목사님과 점심을 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할 때였습니다. 이민 교회의 미래, 한인 교회의 형편,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선교 등을 주제로 이 시대에 우리가 감당해야 할 교회에 관한 고민을 나누고 있었습니다. 마침 한국에 다녀오셨다는 그 목사님은 한국의 한 교회 이야기를 하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한국에 있는 오륜교회에서 다니엘 기도회라는 기도운동을 한다는데 많은 역사가 일어난다고 들었습니다." 우리와 같은 교단도 아니고, 또 한 교회에서 하는 기도회가 우리 교회와 별로 상관도 없는 것 같아 건성으로 듣고 흘렸습니다.

 

그런데, "많은 역사가 일어난다."는 그 목사님의 말이 마음속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 역사가 꼭 놀라운 기적은 아닐지라도 삶 속에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느낄 수 있는 일들이 일어나는 것은 신앙적으로 유익합니다. 더구나 그 이야기를 하신 목사님은 개체 교회를맡고 계신 분이 아니라 신학교에서 후학을 가르치시고, 또 미국의 여러 교회를 탐방하시면서 책도 여러 권 내신 목사님이셨습니다. ‘이성적이고 지성적인 그 목사님께서 한국 교회에서 일어나는 영적 운동에 왜 관심을 가졌으며 또, 그 이야기를 왜 저에게 하셨을까?’ 고민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우연히 오륜교회의 김은호 목사님이 LA에 오셔서'다니엘 기도회'를 소개하는 세미나를 한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세미나가 열리는 날은 8월의 마지막 월요일, 늦더위가 기승을 부릴 때였습니다. 그 전 토요일에는전교인 산상기도회”를마치고 막 분주함에서 벗어나 하루 푹 쉬고 싶은 날이었습니다. 또 그 날 저녁에는 전국에서 모인 연합감리교 목회자 글쓰기 워크숍에서 제가 설교를 맡아 부담을 가질 때였습니다. 여러 일이 있었지만 '다니엘 기도회' 세미나에 꼭 참석하고 싶었습니다. 월요일 아침 한인타운에서 열리는 세미나에 참석했습니다.

 

여러 교회에서다니엘 기도회’ 혹은세 이레 기도회’라는 이름의 기도회를 합니다. 그 이름은 다니엘이 큰 전쟁에 관한 환상을 보고세 이레’ 곧 3주간 슬퍼하며 좋은 고기와 포도주를 입에 대지 않고 기름을 바르지 않으며 지냈다는 다니엘서 10장에서 따온 이름입니다.오륜교회에서도1998년부터 11 1일부터22일까지 3주간다니엘 기도회’를 했습니다. 그저 한 교회의 프로그램으로 시작된 기도회에 몇몇 교회가 동참하기 시작했습니다. 2013년에 38개 교회가 함께 기도했고, 2014년에는264, 2015년에는 1,076, 2016년에는3,202개 교회가 동참하면서 명칭도 ‘21일간 한국교회와 함께하는 다니엘기도회”로 바뀌었습니다. 올해는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 있는 교회들이 동참하면서 참여 교회 수도 9,550개로 늘어났고, 이름도‘21일간 열방과 함께하는 다니엘기도회’로 변경되었습니다.

 

11 1일부터21일까지 한국에서는 각 교회에 모여 인터넷 중계방송을 통해 기도회를 하고, 해외에서는 동영상을 받아 각 교회 형편에 맞는 시간에 기도회를 합니다. 세미나에서 오륜교회를 담임하시는 김은호 목사님은 두 가지 질문에 스스로 답하셨습니다. 하나는방송을 통해 찬양을 따라 부르고, 설교를 듣고, 기도회를 하는 것이 가능한가?’ 하는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21일간 매일 교회에 나와 기도회에 참석하는 것이 가능한가?’라는 질문이었습니다. 그 답은 모두가능하다.’였습니다. 그 답은 19년 동안 기도회를 해 온 경험에서나온 것이었고, 지난해 참여했던 3,000여 개의 교회를 통해 얻은 확신이었습니다.

 

개체 교회의 프로그램을 뛰어넘어 한국교회와 열방이 참여하는 기도회가 된다니엘기도회’를 위해 오륜교회는 많은 헌신을 감당하고 있었습니다. 형편이 어려운 교회는 직접 TV와 인터넷을 설치해 주었습니다. 각 교회에서 사용하는 포스터와 배너, 홍보 전단을 발송하는 것도 큰일입니다. 지난해 교회 체육관에 3,000여 개의 상자를 쌓아놓고 발송작업을 하는 모습은 감동이었습니다. 그 헌신을 보는 순간 이 기도회를 통해 역사가 일어나는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누군가의 눈물, 희생, 헌신이 담긴 기도회를 통해 하나님이 한국 교회를 사랑하시고, 이 시대에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고자 하는 믿음의 용사들의 기도를 기뻐 받으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제 우리 교회에서도 111()부터 21()까지 21일간다니엘기도회’를 합니다. 장로님들과 이 행사를 의논하면서 속으로는 장로님들이 극구 말리시면 한 해 미룰까 하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카자흐스탄 선교 마치고 한국에서 열리는남가주 목회자 기독교 선교유적지 및 교회 탐방’ 마치고 토요일(10 28) LA에 도착해서 주일 지나고 바로 시작해야 하기에 저로서도 무리가 있는 일정입니다. , 11월 첫 주에 썸머타임이 풀리면 밤이 더 깊어질 것입니다. 추수감사 찬양축제 등 여러 교회 행사도 있습니다. 그런데, 장로님들이더 적극적으로 기도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 말에 힘을 얻어 이번 수요일부터 21일간의다니엘기도회’를 하게 되었습니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저녁 730분에 모이고, 주일에는 오후 130분에 모입니다. 이번 특별한 기도의 시간에 동참하셔서 하나님이 이루시는 역사의 주인공이 되시기를 바라며 여러분을 이 복된 자리에 초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