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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를 주신 하나님의 은혜 (05132018)

글쓴이 : LA연합감리교회 날짜 : 2018-05-17 (목) 10:40 조회 : 44

어머니를 주신 하나님의 은혜

 

해마다 어머니날을 맞으면 "어머니의 마음"이라는 노래를 부르며 어머니의 사랑을 기억합니다. "낳실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기를제 밤낮으로 애쓰는 마음/진자리 마른자리 갈아 뉘시며/손발이 다 닳도록 고생하시네/하늘 아래 그 무엇이 넓다 하리오/어머님의 희생은 가이없어라짧은 가사에 담긴 어머님의 모습을 마음에 채웁니다. 2절은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어려선 안고 업고 얼려 주시고/자라선 문 기대에 기다리는 맘/앓을 사 그릇될 사 자식 생각에 고우시던 이마 위에 주름이 가득/땅 위에 그 무엇이 높다 하리오/어머님의 정성은 그지없어라." 이 노래의 3절은 이렇게 계속됩니다. "사람의 마음속엔 온가지 소원/어머님의 마음속엔 오직 한가지/아낌없이 일생을 자식 위하여/살과 뼈를 깎아서 바치는 마음/인간의 그 무엇이 거룩하리오/어머님의 사랑은 지극하여라"

 

이 노래를 지은 국문학자 양주동 박사는 '사랑' '생각하는 마음과 헤아리는 마음'이라고 풀이했습니다어머님의 사랑이 끝이 없는 것은 자식을 생각하는 마음과 헤아리는 마음의 끝이 보이지 않기 때문일 것입니다어머님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는 자식도혹은 이 세상을 먼저 떠나신 어머니를 마음으로만 기억하는 자녀도 '어머니'라는 이름만으로 가슴 뭉클한 것은 그 누구도 어머니의 사랑과 희생의 빚을 지지 않은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어머니의 마음'과 함께 어머니날 빠지지 않고 불리는 노래가 '어머님 은혜'라는 곡입니다. '높고 높은 하늘이라 말들 하지만'으로 시작되는 이 노래는 동요로 알려졌지만실은 어린이 찬송가에 나오는 찬송입니다지금부터 50여 년 전인 1966년부터 한국의 감리교 교회학교 전국연합회에서는'감리교 어린이 찬송가'를 만들어서 보급하였습니다. '어린이 찬송가'를 내면서 이렇게 머릿말을 적었습니다. '교회학교가 발전하고 어린이들의 생각이 자라감에 따라그들이 부르는 찬송가도 새로운 것을 찾게 되었기에<중략어린이 찬송가를 만들어 세상에 내놓기로 하였습니다.' 그렇게 나온 '감리교 어린이 찬송가'에는 기존의 어른 찬송가에 있는 곡도 있고또 동요처럼 불리는 곡에 신앙적인 가사를 담은 곡도 있습니다그중에 '어머님 은혜'라는 곡이 166장에 실려 있습니다.

 

"높고 높은 하늘이라 말들 하지만/나는 나는 높은 게 또 하나 있지/낳으시고 기르시는 어머님 은혜/푸른 하늘 그보다도 높은 것 같애(1), 넓고 넓은 바다라고 말들 하지만/나는 나는 넓은 게 또 하나 있지/사람 되라 이르시는 어머님 은혜/푸른 바다 그보다도 넓은 것 같애(2)" 일반적으로는2절까지 알려졌지만, '어린이 찬송가'에는 3절도 있습니다. "산이라도 바다라도 따를 수 없는/어머님의 그 사랑 거룩한 사랑/날마다 주님 앞에 감사 올리자/사랑의 어머님을 주신 은혜를"

 

이 노래는 어머님의 은혜가 푸른 하늘보다 높고푸른 바다보다 넓다고 고백하면서 사랑의 어머님을 주신 은혜를 '날마다 주님 앞에 감사 올리자'라고 끝을 맺습니다이 찬양에 나오는 '주님 앞에 감사 올리자'라는 종교적 내용 때문에 3절은 교과서에 실리지 못했습니다이 찬양의 가사를 지으신 분은 윤춘병 목사님이십니다윤 목사님은 이북에 두고 온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가사를 지었고나중에 목회자가 되신 박재훈 목사님이 곡을 붙였습니다.

 

이 노래의 3절 가사를 보면 사실 이 노래의 제목은 '어머님 은혜'라기 보다는 '하나님 은혜'라고 해야 맞습니다. "날마다 주님 앞에 감사 올리자/사랑의 어머님을 주신 은혜를"이라고 노래하기 때문입니다어머니는 우리에게 소중한 것을 주신 분이십니다생명을 주셨고보살펴 주셨고키워 주셨고기도해 주셨고사랑해 주셨고희생해 주셨기에 그 모든 것을 은혜라고 말합니다그 은혜로우신 어머님을 주신 분이 하나님이시기에 또한 우리는 이것을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합니다.

 

어머니를 통해 은혜를 알게 하신 하나님께서 이제 우리에게 새로운 소망의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어머님의 사랑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게 하셨습니다그 어머니의 사랑과 은혜를 누리며 사는 우리들이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바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그러기에 어머니날을 맞는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것은 사랑의 어머니를 이 땅에 보내주신 하나님의 은혜입니다오늘은 어머니 주일입니다어머니를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날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