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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미래가 모였습니다.(09232018)

글쓴이 : LA연합감리교회 날짜 : 2018-09-22 (토) 12:52 조회 : 54

교회의 미래가 모였습니다.

 

지난주일 오후에 젊은 교우들이 '청장년 선교회'라는 이름으로 모였습니다찬양과 함께 시작된 이날 모임에 우리 교회의 미래인 젊은 교우들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역사가 오래된 교회나인 든 성도가 많은 교회다 보니 젊은 성도들이 많이 없다고 생각했는데이날 만큼은 달랐습니다언약실이 젊음의 열기로 가득 찼습니다총여선교회(회장이정미 권사)에서 주최한 이 날 행사는 찬양과 함께 시작되었습니다축복의 찬양으로 서로를 향한 사랑의 마음을 나누며 어색한 분위기를 비다듬고 있었습니다.

총여선교회를 대표해서 김윤희 권사님의 간절한 기도가 있었고총여선교회 임원들 소개가 이어졌습니다마리아에스더루디아한나나오미 등 총 5개의 여선교회와 교회의 가장 어른들이 남녀 구분 없이 모이는 에녹회까지 각 선교회의 회장과 부회장 그리고 임원들이 모두 앞으로 나왔습니다이들은 이런 모임을 진작 마련하지 못한 미안한 마음과 함께 젊은 교우들을 사랑으로 환대하지 못했다는 죄송한 마음으로 이 모임을 열었다고 했습니다이어 연합감리교 여선교회에 대한 소개와 우리 교회 여선교회가 하는 사역에 대해서 서미영 권사님이 보고했습니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젊은 교우들의 자기소개가 이어졌습니다우리 교회 다닌 지 10년 이상 된 회원들부터 3개월도 채 안 된 성도에 이르기까지 한 사람 한 사람 자신을 소개할 때마다 반가운 마음을 표현하는 세찬 환영의 박수가 이어졌습니다교회 다니기 시작한 기간이 다르고교회 나온 동기는 다를지 모르지만, LA연합감리교회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고성도들의 사랑 속에 교제하며 함께 믿음의 공동체를 이루고 있다는 감사의 고백은 같았습니다.

어떻게든 젊은 교우들이 교회에 잘 정착하고믿음을 키워나가면 좋겠다는 마음은 있는데그 마음을 표현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어떤 말도 좋으니 좀 해 보세요." 반가운 마음에 마이크를 이리저리 옮기면서 교회에 대해 또기성세대에게 무엇이든 바라는 것이 있으면 말해달라고 하는데정작 젊은 교인들은 쑥스러워서 말을 못 하고 있었습니다어색한 침묵과 그 침묵을 감추려는 난처한 웃음이 짧은 시간을 한없이 길게 만들었습니다조금은 매끄럽지 않게 이어지는 시간이었지만그 어색한 시간이 우렁차게 말하는 것은 젊은 교우들을 향한 기대와 사랑이었습니다그 기대와 사랑은 교우들만의 것이 아니었습니다바로 하나님의 기대와 사랑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요즘 같은 세상에서 젊을 때 어린 자녀들을 데리고 교회 나온다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은 분명합니다일하는 부부들의 경우는 더욱 그렇습니다일주일에 하루 쉬는데 밀린 집안일하고자녀들과 시간 보내고짬을 내어 휴식을 취해야 하는 그 하루를 교회에 와서 보낸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더구나 젊을 때는 가야 할 곳도 많고해야 할 일도 얼마나 많이 있겠습니까그러기에 주일을 온전히 지키겠다며 예배와 봉사의 자리에 나오는 젊은 교인들의 모습이 얼마나 귀한지 모릅니다.

그날 참석한 분들만이 아니라 모든 교우가 기도하는 내용은 교회의 미래일 것이고다음 세대에게 믿음을 물려주는 것입니다교회의 미래나 다음 세대의 믿음이나 다른 것 같지만 같은 말입니다교회가 건강히 세대교체를 해야 다음 세대가 믿음 생활할 수 있는 터전이 생길 것이고다음 세대가 믿음을 잘 이어받아야 교회를 지켜나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지난 주일에 열렸던 '청장년 선교회 모임'이야말로 다음 세대에 대한 기대와 함께 미래의 교회를 준비하는 첫걸음이었습니다첫 모임이다 보니 서먹한 시간도 있었습니다하지만그 서먹함 속에 담긴 진심은 열렬한 환영이었고기대였고사랑이었음이 분명합니다귀한 시간을 마련해 주신 총여선교회 회원들께 감사드립니다어색한 분위기 속에서도 자리를 지켜주신 우리 교회의 미래인 청장년 선교회 회원들께 감사드립니다.

이날 모임 내내 '다음 모임은 목사관에서 모이면 좋겠다.'는 생각이 제 마음을 채우고 있었습니다그 마음과 함께 벌써 제 머릿속에는 젊은 교우들이 담임목사 사택에 모여 함께 음식을 나누고기도하고 찬양하는 그림이 그려졌습니다. LA연합감리교회라는 114년 된 뿌리 깊은 나무에 새싹이 돋는 모습도 보였습니다젊을 때 교회라는 믿음의 공동체를 만나게 하신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따르려 애쓰는 청장년 선교회 회원들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