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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연합감리교회 미래 포럼"(11252018)

글쓴이 : LA연합감리교회 날짜 : 2018-11-24 (토) 12:27 조회 : 25

"한인연합감리교회 미래 포럼"

 

우리 교회가 속한 교단은 연합감리교회(United Methodist Church)입니다연합감리교회는 미국 내 약 8백만 명아프리카필리핀유럽과 유라시아 등 미국 외에 약 5백만 명의 성도들이 신앙의 전통을 이어가는 교단입니다연합감리교회는 4년마다 한 번씩 총회(General Conference)를 열어 교단의 정책과 방향을 결정합니다총회가 열릴 때마다 각 연회를 대표해서 총대(Delegates)들이 모이게 됩니다총대들은 교단의 정책뿐 아니라 전도와 선교 사역의 방향과 구제 사역을 포함한 연합사업도 결정합니다.

그중에서도 지난 40년간 연합감리교회 총회에 빠짐없이 등장하는 안건이 하나 있습니다바로 성 정체성에 관한 안건입니다연합감리교회의 장정은 "성 소수자를 환영하지만기독교의 가르침과 양립할 수 없기에동성애를 행한다고 스스로 공언한 자에게는 안수가 허락되지 않는다."는 견해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성 소수자들의 입장을 옹호하는 이들은 성 소수자들의 성 정체성을 인정하고 안수에 불이익을 주지 않도록 장정을 수정해 달라는 안건을 총회 때마다 올렸습니다이에 대해 보수적인 견해를 가진 이들은 동성결혼과 성 소수자 안수에 관해 장정을 지키지 않는 것에 반대해성 소수자들의 안수에 관해 장정을 엄격히 지킬 것을 주장하는 '전통주의적 모델(Traditional Model)'이라는 안건을 지난 2016년 총회에 부쳤습니다.

2016년 총회는 성 정체성에 관해 시간을 두고 연구하여 2019년 특별총회에서 다루기로 하고총감독회(College of Bishops) 2019년 특별총회에서 다루게 될 성 정체성에 관한 추천안을 준비하도록 했습니다이에 총감독회는 특별위원회(Commission on a Way Forward)를 구성해서 2019 2 23일부터 26일까지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리는 특별총회에 상정할 추천안을 준비하게 했습니다.

2017 1월부터 2018년까지 3월까지 특별위원회에 위촉된 32명의 위원은 총 9차례의 모임을 통해 특별총회에 올릴 2개의 추천안을 완성했습니다하나는 "하나의 교회 모델(One Church Model)"로 성 정체성 이슈가 연합감리교회의 분열을 초래할 문제는 아니라는 신학적인 판단을 근거로 합니다선교 중심이기에 성 소수자들을 제한하는 언어들을 장정에서 제거하고 성 소수자에 대한 안수는 각 연회 안수사역 위원회와 목회자 회의에서 투표를 통해 결정하도록 위임합니다목회자들이 누구의 결혼을 주례할지에 대해 스스로 결정하도록 하고각 개체 교회 건물에서 동성애 결혼을 허락할지는 교회 평신도들이 투표를 통해서 결정한다는 것이 골자입니다.

특별위원회에 제안한 또 다른 추천안은 "연대적 총회 모델(Connectional Conference Model)"입니다이 안에 따르면 신학적 입장이나 성 정체성에 대한 이행에 따라 3개의 지역총회를 만들고 각 연회는 투표를 통해 어떤 지역 총회에 속할지를 결정하게 되는 구조이지만이 구조가 실행되려면 교회법을 수정해야 하고새 장정을 만들어야 하고총회 기관을 위해 새로운 모델을 찾거나 축소해야 하고분리 이후에 일치성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고분리 이후의 갈등을 다루는데 어려움을 극복해야 하는 등 많은 갈등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는 모델입니다이 두 가지 안건을 검토한 결과 총감독회는 "하나의 교회 모델(One Church Model)"을 공식적으로 지지하기로 했습니다.

교단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 때 이렇게 복잡한 절차와 과정을 걸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분명히 깨닫기 위함이고또 전 세계적으로 1,200만 명 이상의 교인들이 지닌 문화적 지역적 다양성을 고려하고 공통된 가치 아래에서 선교와 전도라는 교회의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는 기본적인 합의를 지키기 위함입니다.

우리가 예상하는 바와 같이 두 가지 첨예한 의견이 대립을 보일 때양쪽을 다 만족시키기는 쉽지 않습니다더구나 성 정체성에 관한 것처럼 둘 중의 하나만을 선택해야 하는 결정은 더욱더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현재 연합감리교회의 모습이 바로 그런 모습입니다누구도 양보할 수 없는 입장에서 서로를 존중하며 함께 가자는 절충안을 내놓는 모양새가 되었습니다.

이제 내년 2월이면 주사위가 던져질 것입니다특별총회의 결정에 따라 연합감리교회는 큰 혼란에 빠질 수도 있고아니면 아무런 변화 없이 지나갈 수도 있을 것입니다이런 혼란의 시기에 한인연합감리교회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고 기도하는 "한인연합감리교회 미래 포럼"이 오늘 오후 4시에 남가주 주님의 교회에서 열립니다누구도 충분한 답을 줄 수 없을지 모릅니다그러기에 우리는 하나님께 그 답을 구해야 합니다사랑과 진리의 하나님께서 우리의 길을 인도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