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202건, 최근 0 건
   

찬양제를 지나 음악회로

글쓴이 : LA연합감리교회 날짜 : 2019-03-23 (토) 10:35 조회 : 53

지난주일 오후에 윌셔연합감리교회에는 1,000여 명의 연합감리교인들이 모였습니다북쪽으로는 옥스나드에서부터 남쪽으로는 샌디에이고에서부터 모인 18개 교회 여선교회는 저마다 아름다운 화음으로 그동안 연습한 찬양을 뽐냈습니다각 여선교회가 등장할 때마다 응원의 소리가 메아리쳤습니다물론이날 행사는 순위를 매기는 행사가 아니었음에도 남선교회 회원들의 박수와 함성에는 교회에서 귀한 수고를 감당하는 여선교회를 격려하는 마음이 담겨 있었습니다

열네 번째로 우리 교회가 등장할 때에도 큰 함성이 터져 나왔습니다박수가 잔잔해질 때쯤 경쾌한 반주에 맞춰 찬양이 시작되었습니다. "이것이 나의 간증이요이것이 나의 찬송일세잔잔하지만힘있게 울려 퍼지는 고백 앞에 듣는 이들의 마음이 숙연해졌습니다이 찬양의 가사를 쓴 분은 페니 크로스비(Fenny Crosby)입니다뉴욕 남부의 한 작은 마을에서 태어난 그녀는 돌팔이 의사의 잘못된 약물치료로 생후 6주 만에 시력을 잃고 평생을 시각 장애를 갖고 살아야 했지만 한 번도 불행하다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앞을 볼 수 없게 하신 하나님을 원망한 적이 없냐는 누군가의 질문에 크로스비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제가 태어날 때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었다면 저는 맹인으로 태어나게 해 달라는 기도했을 것입니다왜냐하면 내가 천국에 이르렀을 때 내 눈이 제일 먼저 보고 좋아할 수 있는 얼굴이 주님의 얼굴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녀는 자신이 경험한 하나님의 은혜를 시와 찬송으로 표현했습니다우리가 부르는 찬송가에 수록된 그녀의 찬송은 "나의 갈길 다 가도록 예수 인도하시니" "오 놀라운 구세주 예수 내 주" "자비한 주께서 부르시네" "주의 음성을 내가 들으니" "나의 영원하신 기업" "주 예수 넓은 품에 22곡이나 됩니다

일평생 감리교인으로 살다가 95세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기까지 육신의 눈으로는 세상을 볼 수 없었지만믿음의 눈을 뜨고 수많은 간증과 신앙고백을 찬송으로 남긴 그녀의 삶이 이날 우리 여선교회 회원들이 찬양했던 찬송가 가사에 담겨 있습니다. "예수를 나의 구주 삼고/성령과 피로써 거듭나니/이 세상에서 내 영혼이/하늘의 영광 누리도다/이것이 나의 간증이요/이것이 나의 찬송일세/나 사는 동안 끊임없이/구주를 찬송하리로다평소에 그녀가 사랑했던 이 찬송가는 그녀의 묘비에 적혀 많은 이들의 마음에 큰 울림으로 남아 있습니다

 3월에 교회에 큰 행사가 여럿 있었습니다. 3 8-10일까지 열렸던 부흥회와 310일 오후에 열렸던 "창립 115주년 기념 및 임직 예배"도 있었습니다그리고 바로 그다음 주일인 3 17일 오후에 여선교회 찬양제가 열렸습니다매 주일 행사를 감당하느라 지칠 법도 한데모두의 영혼에는 감사가 넘쳤습니다.모든 행사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행사였기 때문입니다

이제 또 하나가 남았습니다. "창립 115주년 기념 음악회"입니다. 4 28(주일오후 7시에 윌셔 이벨 극장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를 위해 "기념 음악회 준비위원회"를 중심으로 여러분들이 수고하고 있습니다음악적인 부분 외에도 프로그램 북과 포스터를 제작티켓 준비무대 점검을 비롯해서 그날 입을 옷을 맞추고광고 요청을 하고동영상을 제작하는 등 점검할 게 한둘이 아닙니다이 일을 위해 수고하시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특별히 이번 행사가 가능하도록'창립 115주년 기념사업을 위한 특별헌금'에 동참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지난주일 여선교회 찬양제에서 우리 교회 여선교회를 소개하면서 "115주년 기념 음악회"를 슬쩍 끼워 넣으며 이렇게 소개했습니다. "이 행사는 LA연합감리교회 한 교회만의 행사가 아닙니다모든 한인 교회와 미주 한인 사회의 시작을 기념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무엇보다도 지난 115년 동안 이곳에 교회를 세우고이민 사회를 만들어 낸 믿음의 선배들을 기억하며 그분들과 함께하신 신실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이 뜻깊은 시간을 우리 시대에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이 행사를 위해 많은 헌신을 감당하시는 '창립 115주년 기념음악회 준비위원회'와 찬양대  임원들그리고 지휘자님과 반주자님께도 감사드립니다매 주일 이른 아침부터 늦은 오후까지 최선을 다해 연습하시는 찬양대원 한 분 한 분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이번 행사를 통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찬양으로 우리 모두 하나 되어 하나님께 영광 올리게 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