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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꿈을 세웁니다 (11272016)

글쓴이 : LA연합감리교회 날짜 : 2016-11-26 (토) 11:05 조회 : 237

일꾼을 세웁니다.

 

한국 교회의 전통 가운데 "직제 제도"가 있습니다. "장로, 권사, 집사"와 같은 직제를 교회에 두어 봉사의 직임을 감당케 하는 제도입니다. 물론, 이 제도는 우리 교회가 속해 있는 "UMC, 연합감리교회"에는 공식적으로 채택되지 않은 제도입니다하지만연합감리교회 내에 속한 한인 교회의 필요에 따라 연합감리교 한인 총회에서는 "평신도 신령상 직제 운영 세칙"을 만들어 이를 기준으로 하여 각 교회가 직분 제도를 운용하고 있습니다그 운영 세칙 제1조에 제정 근거와 정신이 다음과 같이 나와 있습니다. "한인연합감리교회가 연합감리교회 장정에 따라 운영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존중하면서 동시에 한국 감리교회의 전통을 유지하기 위하여 집사권사장로의 평신도 직제를 두되 이를 신령상의 직제로 하고 목회 행정에는 영향을 미치지 아니함을 원칙으로 한다."

 

우리 교회는 다른 교회보다 평신도 직제를 늦게 시작한 교회입니다그러다 보니 신앙의 연륜이나 섬김의 열정영적인 지도자의 자격을 갖췄음에도 직분을 받지 못하셨거나 늦게 받으신 분들이 많습니다하지만이런 직분이 명예나 권위가 아니라 순전히 섬김을 위한 직분이라는 정신을 이해하며 묵묵히 봉사와 섬김의 자리를 지키시는 분들이 계시기에 감사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이제 그 섬김의 열정을 인정하고 교회와 하나님 나라의 충성스러운 일꾼 됨을 서약하는 직분자를 선출하려고 합니다.

 

우리 교회는 교역자와 시무 장로로 구성된 "신령상 직제 위원회"를 두어 후보자를 추천하게 되어 있습니다. 2016년 봄부터 시무 장로님들과 함께 여러 번의 모임을 갖고 집사권사장로 후보를 추천하였고추천된 분들에게는 본인의 의사를 확인하는 시간을 드렸습니다본인 의사에 따라 직분자 추천을 수락하신 분들을 대상으로 12 11일 오후 1시에 열리는 "교인 총회"를 통해 직분자를 선출하려고 합니다이번 "교인 총회"에서 선출된 직분자는 연회 내 한인연합감리교회 협의회에서 실시하는 과정 고시와 자격 심사를 통과한 후 2017 3 5, "교회 창립 113주년 기념 예배"를 통해 취임하게 됩니다

 

그동안 "신령상 직제 위원회"는 모일 때마다 교회를 위해또 하나님 나라를 위해 집사권사장로로 신앙의 모범을 보이며 충성으로 일할 일꾼을 추천하기 위해 많은 기도와 논의를 거듭했습니다신앙 연륜신앙생활연령 등을 비롯한 자격과 직무에 따른 내용도 충실히 검토했습니다이번에 추천되신 분들은 이런 기준에 충분히 부합되는 분들입니다집사권사장로로 추천받으신 분들은 기도하시면서 직분을 맡기시며 교회를 위한 사역과 봉사의 자리로 부르시는 주님의 음성에 순종으로 응답하시기를 바랍니다교우님들께서는 나의 판단 기준이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꾼을 세우는 마음으로 교인총회에 참석하시기를 바랍니다.

 

직제 규정에 따라 집사와 권사는 교인총회 재석 회원 과반수의 찬성을 받아야 하고장로는 2/3 이상의 찬성으로 선출됩니다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이 누구도 쉽지 않습니다또 그 마음을 얻는 자리에 선다는 것은 두렵고 떨리는 일입니다하지만그 자리는 세상의 인정을 받는 자리가 아닙니다사람들의 인기도를 측정하는 자리도 아닙니다그저 하나님의 일꾼으로 세워지는 자리이자그동안 함께 신앙생활하던 교우들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자리입니다

 

담임목사로서 이번에 추천되신 모든 분을 교우들께서 기쁜 마음으로 인준해 주시기를 바랍니다그것은 제 개인의 바람이 아니라 그동안 "신령상 직제 위원회"가 여러 번 모이면서 같은 바람을 갖고 함께 고민하며 기도하며 추천한 분들이기 때문입니다교우들을 통해 직분자로 세움 받는 분들은 그 자리가 어떤 명예나 권위를 받는 자리가 아니라 충성스럽게 하나님 나라를 위해 일할 섬김의 자리로 초대받았다는 사명감으로 맡은 사역과 교우들을 돌보는 일에 더욱 힘쓰시기를 바랍니다혹 아직 준비가 덜 되었다고 여겨져 다음 기회를 기약해야 하더라도 사람들의 인정을 받지 못했다는 아쉬운 마음보다 조금 더 훈련시키시고준비시키려는 하나님의 깊은 뜻이 있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교인 총회가 주님의 일꾼을 기쁨으로 세우는 복된 시간 되기를 기대합니다우리의 마음을 모으는 시간 되기를 바랍니다무엇보다 하나님의 마음을 받는 귀한 시간 되기를 바랍니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하나님의 특별한 은총의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