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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고 마땅한 일

글쓴이 : LA연합감리교회 날짜 : 2017-10-10 (화) 12:00 조회 : 24

아름답고 마땅한 일

 

"할렐루야 우리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이 선함이여 찬송하는 일이 아름답고 마땅하도다." 시편 147 1절을 본문으로 지난 624(열렸던 성가대 수련회의 개회 예배에서 말씀을 전했습니다교회에서 성가대원들만큼 많은 인원이많은 시간꾸준히 봉사하는 부서가 없을 것입니다다른 사역이 일회성에 그친다면 성가대는 평생을 몸담고 봉사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우리 교회 성가대만 해도 50년 이상 성가대에서 찬양하는 분들이 여러분 계십니다주일 예배 시간 1시간 30분 전에 모여 그날 부를 찬양을 연습합니다또 예배 후에도 남아서 한 두시간 연습하다 보면 주일마다 교회에서 대여섯 시간을 보내야 합니다오전 8시에 드리는 1부 예배 성가대는 오전7 15분까지 모여서 연습하고 또 토요일 새벽 기도회 후에 모여서 연습합니다그런 헌신이 만들어내는 찬양은 노래를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그 안에 담겨 있는 신앙과 헌신믿음과 신앙의 간증이 녹아있기에 아름답습니다.

해마다 우리 교회는 성가대 수련회를 통해 성가대원들의 단합을 다지고영적으로 재충전하는 기회를 얻고 있습니다올해는 교회에서 남쪽으로 한 시간 정도 떨어진 라구나힐스 연합감리교회(담임 림학춘 목사)에서 열린 이번 수련회에는30여 명의 성가대원과 가족이 참가했습니다일반적으로 교회에서 여는 행사에는 강사를 초대합니다그런데 이번 성가대 수련회는 강사 목사님을 교회로 초대하지 않고강사 목사님이 시무하시는 교회로 성가대원들이 찾아갔습니다이번 성가대 수련회의 강사로 섬겨주신 림학춘 목사님은 이 지역에 계시는 여러 목사님 가운데에서도 예배와 찬양에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 알려진 분이십니다한인연합감리교회 목회자 부부 합창단의 지휘자로 수고하시면서 특유의 감수성으로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어 내시는 귀한 목사님이십니다.

그 열정과 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찬양하고자 하는 순전한 마음을 배우고자 림 목사님이 시무하시는 라구나힐스 연합감리교회를 찾았습니다우리 교회 성가대로서는 오랜만에 교회를 벗어나 바람을 쐬는 기회가 된 것 같아 좋았습니다성가대원들은 소풍을 기다리는 초등학생처럼 밤잠을 설친 분도 계셨고알록달록한 나들이옷을 한껏 뽐내며 수련회에 나오셨습니다교회 밴과 승용차 여러 대에 나뉘어 라구나힐스 연합감리교회에 도착하니 널찍한 주차장에 잘 정돈된 정원이 우리를 맞아 주었습니다한 시간의 운전 시간이 어느새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이야기꽃을 피우며 달려온 성가대원들은 정원에 핀 무궁화며 화초와 인사하느라 분주했습니다.

수련회가 열리는 본당에 들어가는 순간 또다시 환호가 나왔습니다. 650명이 앉을 수 있는 큰 예배당이지만 회중을 압도하지 않는 동그란 예배당 곳곳에 배치된 십자가와 퀼트그리고 아침 햇살에 비친 스테인드글라스가 성가대원들을 반갑게 맞아 주었기 때문입니다성가대장님께서 하루 일정에 대해서 안내하신 후 율동과 함께하는 찬양을 드리고제가 개회 예배에서 말씀을 전했습니다이어서 림학춘 목사님의 특강이 이어졌습니다. "노래하는 시인 다윗의 영성잃어버린 노래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하나님의 영을 노래하는 성가대가 될 것을 말씀과 영상을 통해 강조하셨습니다특강 후반부에는 교회 인근에 사시는 김웅민 목사님의 깜짝 공연이 있었습니다은퇴 후 색소폰을 배우셔서 관객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시는 김웅민 목사님께서는 그동안 갈고닦은 솜씨를 마음껏 뽐내 주셨습니다성악가이신 사모님의 솔로와 림학춘 목사님의 듀엣은 그야말로 하나님의 영을 노래하는 찬양의 좋은 예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배움과 감동열정과 도전이 어우러지는 사이 친교실에서는 림학춘 목사님 사모님과 라구나힐스 연합감리교회 여선교회원들이 다과를 준비해 놓고 기다리고 계셨습니다점심 식사를 대접해 주시겠다는 것을 겨우 사양하고 도시락을 준비해갔는데멀리서 온 손님을 정성으로 대접하려고 애쓰시는 교우들을 보면서 한인연합감리교회라는 울타리 안에서 한 형제자매 된 교우들만이 누릴 수 있는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식사 자리에는 한국에서 방문 중이신 꽃재교회 김성복 목사님 가족이 함께해서 반가운 만남을 가졌습니다사람 숫자에 맞춰 준비한 도시락이기에 이런저런 객식구가 붙어 모자랐을 텐데 자신의 것을 기꺼이 내어놓아 예상보다 훨씬 많은 사람이 풍족하게 먹고도 남는 것을 보면서 오병이어의 기적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오후에는 근처에 있는 비치에서 즐거운 오후 한때를 보냈습니다저는 다음 날이 주일이라 오후 순서에는 함께 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며 돌아와야 했습니다나중에 들은 이야기로는 바닷가도 거닐고두 군데 바닷가를 방문하면서 캘리포니아의 정취를 만끽했다고 했습니다더구나 저녁 식사를 위해 찾은 뷔페식당은 좋은 해산물이 많이 나와서 그 어느때보다 풍성한 저녁을 드셨다는 전설을 들으며 그럴 줄 알았으면 저녁까지 함께 먹고 왔을 걸 하는 아쉬운 마음도 들었습니다이번 행사를 위해 애써주신 김인국 성가대장님과 모든 임원그리고강사로 섬겨주시고 다과를 대접해 주신 라구나힐스 연합감리교회 림학춘 목사님과 사모님 그리고 교우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특별찬양으로 성가대를 격려해 주신 김웅민 목사님과 사모님그리고 맛있고 풍성한 저녁을 대접해 주신 폴 무라야마 성도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무엇보다도 참석하셔서 함께함의 기쁨을 누리게 해 주신 모든 성가대원께 감사를 드립니다.

 

<한마음 한사랑>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