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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인 정오 기도회 (179)

글쓴이 : LA연합감리교회 날짜 : 2020-11-07 (토) 23:02 조회 : 5
“기도로 풍성한 삶”
<전교인 정오 기도회-179>  
2020. 11. 6.(금)

* 찬송가 450장(통 376장) “내 평생 소원 이것뿐”

“하물며 하나님께서 그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원한을 풀어 주지 아니하시겠느냐 그들에게 오래 참으시겠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속히 그 원한을 풀어 주시리라 그러나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하시니라.”(눅 18: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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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말씀을 전하신 최현규 목사님을 처음 뵌 것은 신학교에 다닐 때였습니다. 신학교에 하와이 출신의 학생이 한 명 들어왔는데, 키도 크고 운동도 잘하고, 특별히 찬양 사역 전문가가 입학했다는 소문이 퍼졌습니다. 

하와이에서 전도사님으로 사역을 하시다가 클레어몬트 신학대학원에 입학하신 최 목사님은 소문대로였습니다. 아니 소문 이상이었습니다. 야구 선수를 할 정도의 운동 능력을 갖추고 있었고, 찬양 인도는 물론이고 키보드, 기타, 베이스 기타 등 못 다루는 악기가 없었습니다. 악기 연주 실력은 그야말로 프로급이었고, 드럼 실력은 최고 전문가 수준이었습니다. 

거기에 겸손한 성품과 성실성까지 갖춘 준비된 목회자였습니다. 신학교를 졸업하고 부교역자로 오랜 기간 사역하실 때에도 교회에서뿐 아니라 각종 연합 집회에서 찬양을 인도하셨고, 전국적으로 영성 훈련 프로그램의 리더로 활동하셨습니다. 

최 목사님은 지난해에 하와이에 있는 베다니 연합감리교회로 파송을 받으셨습니다. 어려움을 겪었던 교회에 부임하셔서 사랑으로 교인들을 품으며, 새로운 비전으로 교회 이전을 준비 중입니다. 최 목사님을 생각할 때마다 저에게는 궁금증이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최 목사님을 얼마나 아름답게 사용하실까?’ 하는 기대가 담긴 궁금증이었습니다. 

어제 말씀을 들으면서 그 질문에 답을 찾게 되었습니다. 최 목사님은 기도로 빚어진 인생이었습니다. 기도하며 순종하시는 사역자였습니다. 기도로 아픔을 이기면서 믿음을 지켜오셨기에 하나님께서 아름답게 사용하시고 계신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최 목사님은 누가복음에 나오는 불의한 재판관의 비유를 통해서 기도의 중요한 두 가지 원리를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는 기도하면서 낙심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기도는 하나님의 때에 이루어진다는 것이었습니다. 

“하물며 하나님께서 그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원한을 풀어 주지 아니하시겠느냐 그들에게 오래 참으시겠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속히 그 원한을 풀어 주시리라 그러나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하시니라.”(눅 18:7-8)

최 목사님은 군대에서의 경험을 통해 기도를 통해 역사하신 하나님을 간증하셨습니다. 최 목사님은 군에 입대하면서 기도했습니다. 군대에서 자신의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군악대에 가게 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것이 안 되면 군대 교회에서 사역하는 군종병이 되게 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것도 아니라면 운전병이라도 되게 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군악대에 갈 수 있는 충분한 자격과 실력이 있었음에도 하나님은 그 길을 여러 번 막으셨습니다. 그때마다 좌절과 절망이 찾아왔습니다. 하나님께는 원망만 쏟아놓을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하나님의 방법으로 최 목사님을 인도하고 계셨습니다. 

발에 난 상처로 병원에 입원했을 때, 병실 앞에 있는 교회에서 만난 군목을 통해 그토록 기다렸던 ‘문선대’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문선대’는 ‘문화선전대’의 줄임말로 음악적 재능을 가진 병사들을 모아 연주와 노래 공연을 하면서 군인들을 위로하는 전문 연주단을 부르는 말입니다. 

그것도 부대장의 배려로 기독교인으로 구성된 연주단의 일원이 되어 세상 노래만이 아니라 복음 성가를 부르면서 전도사역도 하게 되었습니다. 연예인이라도 된 듯 전국을 다니면서 공연을 했고, 어떤 날에는 하루에 세 번 공연할 만큼 분주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하루는 공연을 마치고 부대로 복귀하는 길이었습니다. 다른 동료들은 모두 버스를 탔고, 유일하게 운전면허증이 있었던 최 목사님은 공연에 동행했던 군대 교회 목사님을 대신해서 승용차의 핸들을 잡고 있었습니다. 

떨어지는 태양이 세상을 아름답게 물들이고 있을 때 군대에 입대하면서 품었던 3가지 기도 제목이 떠올랐습니다. 군악대, 군종병, 운전병 중 하나를 하게 해 달라는 기도였습니다. 그런데 지금 그 세 가지를 한꺼번에 하고 있었습니다. 

온몸에 전율이 흐르면서 눈물이 쏟아져 내렸습니다. 그 눈물은 세 가지 소원을 들어주신 것에 대한 눈물이 아니었습니다. 최 목사님을 다듬으시면서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 때문에 흘리는 눈물이었습니다. 

최 목사님은 그 간증을 마치시면서 기도를 이렇게 정의하셨습니다. “기도는 하나님이 나를 위하여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기 위하여 준비하신 귀한 통로입니다.” 기도의 깊이를 경험하고,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한 사람만이 내릴 수 있는 기도에 대한 정의였습니다. 

최 목사님의 말씀이 우리에게 또 다른 질문을 던졌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기도하십니까?”라는 물음입니다. 그 질문에 자신있게 답할 수 있도록 오늘도 기도로 승리하는 삶을 살아 냅시다.

*기도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날마다 부어주시는 새로움의 은총을 따라 새로운 생명과 새로운 호흡, 새로운 태양과 새로운 세상을 만나는 기쁨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새로움으로 눈 뜬 세상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누리게 하시고, 하나님과 동행하게 하옵소서. 
세상의 근심과 염려는 주님을 향한 믿음으로 없애 주옵소서. 
오늘도 주님이 우리에게 맡기신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사람과 세상을 의지하지 않게 하시고, 온전히 하나님만 의지할 때 우리의 힘이 되신 하나님만을 따라 살게 하옵소서. 
진리와 생명으로 인도하시는 주님으로 늘 감사가 넘치게 하옵시고, 풍성한 은혜의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우리에게 맡기신 가정과 사업, 자녀를 축복하셔서 하나님 나라의 큰 영광이 되게 하옵소서. 
대통령 선거를 끝내고 결과를 기다리는 미국을 축복하셔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지도자가 세워지게 하시고, 사회적 혼란이 일어나지 않게 하옵소서. 
코로나바이러스 시대를 사는 우리들의 삶을 지키셔서 안전하고 건강하게 하옵소서. 
육신의 질병으로 치료와 회복 중에 있는 성도들에게 치유의 은혜를 내려 주옵소서.
삶의 문제 속에서 길을 잃은 이들에게는 주님께서 인도자가 되어 주셔서 생명과 진리의 길로 나가게 하옵소서. 
우리를 풍성한 기도의 삶으로 인도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 오늘의 기도 제목 : 
1. 교회에 침투하여 이간질하는 이단 세력들의 거짓된 정체를 밝히 드러내사 모든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만이 유일한 구원자이심을 알게 하시고, 가정을 파괴하고 사회를 혼란스럽게 하는 이단 세력들을 척결하여 주시고 기독교를 가장한 거짓된 행위들이 드러나게 하소서.

2. 교회와 모든 성도가 진리 가운데 바로 서고 복음에 대한 확신을 가지게 하시며, 말씀의 분별력을 주셔서 거짓과 비진리가 난무하는 이 시대에 진리의 등불로 사용되게 하소서.

3. 대통령 선거를 마치고 결과를 기다리는 미국을 축복하셔서 정치적 안정과 사회적 평안을 허락하시고, 혼란과 분열을 멈추고 새로운 지도자를 중심으로 청교도 정신으로 세워진 이 미국 땅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방향으로 나가게 하소서. 

4. ‘2020 다니엘기도회’를 통해 우리에게 맡기신 기도의 사명을 잘 감당하게 하시고, 우리의 간절한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만나게 하시고,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증거하는 간증의 주인공이 되게 하소서. 

* 주기도문으로 기도회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