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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인 정오 기도회 (230)

글쓴이 : LA연합감리교회 날짜 : 2021-01-02 (토) 20:12 조회 : 29
“푸른 지팡이”
<전교인 정오 기도회-230> 
2021. 1. 2.(토)

찬송가 411장(통 473장) “아 내 맘속에”

 “예수께서 또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요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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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어느 마을에 사는 형이 동생에게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너에게 멋진 비밀을 알려줄게” 형은 자신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동생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세상 모든 사람이 불행을 모르고, 병에 걸리지도 않고, 서로 싸우지도 않고, 가난하지도 않게 사는 비결이 있단다."

어린 소년은 모든 사람이 행복하기를 진정으로 소원하고 있었습니다. 빨리 그 비밀을 알려달라고 형에게 재촉했습니다. "어떻게 하는 건데?” "그건 말이야…..” 형은 먼 산을 바라보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 비밀은 누군가 푸른 지팡이에 적어서 저 숲속 너머 골짜기에 묻어두었어. 네가 그 푸른 지팡이를 찾아내기만 하면 그 비밀을 알 수 있어.” 세상에 평화를 가져다주는 푸른 지팡이를 찾기 위해 일생을 바쳤던 소년의 이름은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입니다.

푸른 지팡이는 톨스토이가 일생을 붙잡고 씨름했던 행복과 평화의 비밀이었습니다. 때로는 그의 신앙이 되기도 했습니다. 톨스토이는 형 니콜라이가 어렸을 때 들려주었던 이야기를 70이 넘어서 '푸른 지팡이'라는 제목의 단편에 이렇게 썼습니다.

'내 큰형은 모든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는 비밀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 비밀이 밝혀질 때 모든 사람은 서로 사랑하게 될 것이고 행복하게 살게 될 텐데, 그 비밀은 ‘푸른 지팡이’에 적어 뽈랴나의 골짜기에 묻어놓았다고 말했다. 나는 어린 시절에도 믿었지만 지금도 모든 사람에게 평화를 주는 푸른 지팡이의 존재를 믿는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제자들 앞에 나타나셨습니다. 제자들은 두려움에 문을 걸어 잠그고 숨어 있었습니다. 제자들에게 찾아오신 예수님은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하시는 주를 보고 기뻐하는 제자들에게 예수님은 다시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 또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요 20:21)

예수님 손의 못 자국을 보며 내 손가락을 그 못 자국에 넣으며 내 손을 그 옆구리에 넣어 보지 않고는 믿지 않겠노라고 장담하는 도마에게도 나타나신 예수님은 같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새해가 밝았지만, 여전히 우리는 코로나바이러스 팬더믹 속에 갇혀 있습니다. 두려움과 근심은 우리 곁을 떠날 줄 모릅니다. 가족들이 모여서 새해 인사도 나누지 못하는 현실이 우리의 마음을 우울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주님은 그런 염려와 근심, 공포와 두려움, 갈등과 문제, 전쟁과 다툼, 의심과 미움으로 어수선한 삶의 한가운데 찾아오십니다. 예수님은 우리 한가운데 서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예수님이야말로 평화의 주인이십니다. 이 땅을 행복하게 만드실 수 있는 유일한 분이십니다. 톨스토이는 이 땅에 평화를 가져오는 푸른 지팡이를 찾았습니다. 톨스토이가 평생을 추구했던 평화의 푸른 지팡이는 참평화의 주인이신 예수님이셨습니다.

푸른 지팡이의 비밀을 발견한 채 82세에 시골의 한 기차역에서 숨을 거둔 톨스토이는 고향 땅 뽈랴나 언덕에 묻혔습니다. 그곳은 톨스토이의 형 니콜라이가 푸른 지팡이가 묻혔다고 말했던 곳이었습니다.

니콜라이가 말했던 푸른 지팡이는 바로 톨스토이 자신이었습니다. 이 땅의 평화와 행복을 가져오는 것은 특별한 것이 아닙니다. 바로 우리 자신이 평화를 주는 푸른 지팡이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 모두 푸른 지팡이가 되어 우리가 선 자리를 평화로운 세상으로 만드는 2021년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 기도
세상의 주인이신 하나님.
소망으로 새해를 시작했지만, 현실은 여전히 두려움과 불안으로 가득합니다.
의심의 안개는 여전히 세상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습니다.
우리 인생의 한 가운데 오신 주님이 주시는 참 평화를 누리게 하옵소서.
모든 근심과 염려는 주님 앞에 내려놓게 하시고, 모든 다툼과 갈등은 주의 은혜로 풀리게 하옵소서.
주님의 평화를 누리는 한 해가 되게 하시고, 그 평화를 세상에 전하는 우리 모두가 되게 하옵소서.
멀리 떨어져서 새해를 맞는 가족들과 자녀들이 평화가 가득한 새해를 맞게 하옵소서.
어려운 형편 속에 있는 교우들의 삶을 위로하시고, 피할 길을 내게 하시고, 주님이 주시는 은혜가 가득 차게 하옵소서.
새로운 일을 계획하는 이들을 축복하시고, 주님의 도우심으로 승리하는 한 해 되게 하옵소서.
육신의 질병으로 아파하는 이들에게 치유의 은총을 더하시고, 새로운 힘과 용기를 얻게 하옵소서.
평화의 왕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 오늘의 기도 제목
- 주의 평화를 누리며 그 평화를 세상에 전하는 한 해가 되도록
- 모든 염려와 근심을 주님께 맡기게 하시고, 주님의 은혜만을 따라 살게 하옵소서.
- 육신의 질병으로 아파하는 이들을 위로하시고, 치료하여 주옵소서.
- 믿음으로 계획한 일들이 이루어지므로 하나님께 영광 올려 드리는 새해가 되게 하옵소서.

* 주기도문으로 기도회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