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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인 정오 기도회 (233)

글쓴이 : LA연합감리교회 날짜 : 2021-01-09 (토) 22:55 조회 : 13
“하나님의 약속을 바라보라”
<전교인 정오 기도회-233>  
2021. 1. 6.(수)

* 찬송가 393장(통 447장) “오 신실하신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천지에 주와 같은 신이 없나이다 주께서는 온 마음으로 주의 앞에서 행하는 주의 종들에게 언약을 지키시고 은혜를 베푸시나이다.”(대하 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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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신앙생활 하셨던 분 중에는 해마다 새해가 되면 사흘씩 일주일씩, 때로는 열흘이나 보름씩 기도원에 가서 금식하고 기도하면서 한 해를 여셨던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20~30년 전만 해도 기도원마다 신년축복성회를 하면 많은 사람이 모여서 부르짖고 기도하곤 했습니다. 

신앙인들은 새해만이 아니라 삶의 중요한 때를 맞을 때마다 하나님을 찾게 됩니다. 결혼을 앞두고 있을 때도, 아이를 낳을 때도, 누군가의 임종을 지켜볼 때도 하나님을 찾습니다. 저는 그 순간을 기도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삶의 장엄한 순간이라고 부릅니다. 

새해를 맞으며 지난 한 해도 지켜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올 한 해도 주님의 뜻 가운데 살겠다는 다짐을 하며 맞는 시간이기에 새해를 맞는 순간은 장엄한 순간일 수밖에 없습니다. 장엄한 순간은 새해를 맞을 때만이 아닙니다. 때로는 하루하루가 장엄한 순간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해가 뜨고 지는 엄청난 사건 속에서 또 다른 하루를 맞는 것도 장엄한 순간입니다. 아이가 커가는 것을 보면서, 그 아이가 자라서 성인이 되고, 가정을 꾸리고, 또 다른 생명을 낳는 신비를 보면서 날마다 장엄한 삶의 순간을 맞기도 합니다. 

그러고 보면, 우리 인생에는 장엄한 순간의 연속입니다. 그 모든 삶의 순간을 의미 있게 받아들이는 사람들은 늘 기도에 힘쓰는 사람들입니다. 신동엽 시인이 쓴 ‘새해 새 아침’이라는 제목의 시가 있습니다. 시인은 새해 새 아침이 어디서 오는지를 생각하면서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새해 새 아침은
산 너머에서도
달력에서도 오지 않는다
금가루 흩뿌리는 
새 아침은 우리들의 대화
우리의 눈빛 속에서 열렸다.”

새해 새 아침은 산 너머에서도 달력에서도 오지 않고, 우리의 대화와 눈빛 속에서 시작된다는 시인의 표현이 마음에 와닿습니다. 오늘 우리가 나누는 대화, 우리의 눈빛 속에서, 우리의 기도 가운데 새해를 맞이하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장엄한 시간의 흐름 속에 2021년 새해를 기도로 맞습니다. ‘새해맞이 기도회’의 둘째 날 제목은 ‘눈을 들어 주의 약속을 보라’는 말씀입니다. 주의 약속은 흔들리는 세상에서 우리를 잡아 주는 힘입니다. 

솔로몬은 아버지 다윗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습니다. 다윗도 이루지 못한 성전 건축이라는 큰일을 이루었습니다. 성전이 완공되고 성전에 들어갈 물건들이 채워졌습니다. 하나님이 임재를 상징하는 언약궤가 성전에 자리 잡았습니다. 

모든 것이 완벽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상징인 구름이 여호와의 전에 가득했습니다. 솔로몬은 무릎을 꿇었습니다. 손을 들고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천지에 주와 같은 신이 없나이다 주께서는 온 마음으로 주의 앞에서 행하는 주의 종들에게 언약을 지키시고 은혜를 베푸시나이다.”(대하 6:14)

솔로몬이 하나님께 기도하자 하나님의 영광이 임했습니다. 하늘에서 불이 내려 번제물과 제물들을 태웠습니다. 여호와의 영광이 그 성전에 가득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바라보며 기도했던 솔로몬에게 하나님께서 나타나셔서 약속을 주셨습니다.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대하 7:14) 지금이야말로 하나님의 약속을 바라볼 때입니다. 

하나님은 약속하셨습니다. 우리가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면 하나님께서 하늘에서 그 기도를 들으시고 우리의 죄를 사하시고 우리의 땅을 고쳐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이 땅이야말로 회복이 필요한 세상입니다. 하나님의 은총이 임해야 할 세상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약속을 바라보며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는 그 약속을 이루실 것입니다. 그 약속을 의지해서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는 이 땅이 하루속히 회복시키실 것입니다. 

아프리카 선교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리빙스턴은 식인종과 풍토병, 내전과 노예 상인과의 충돌 등 여러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아프리카에서 평생을 사역했던 선교사였습니다. 그가 영국에서 선교 보고를 하자 한 청년이 물었습니다. “그렇게 무서운 곳에서 어떻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수가 있습니까?”

리빙스턴 선교사는 자신이 아프리카에서 선교할 수 있었던 힘은 하나님의 약속을 바라보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성경 구절을 소개했습니다.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요 14:18),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 28:20)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는 사람이 승리할 수 있습니다. 오늘 여러분에게 주신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이 한 해를 소망으로 여시는 여러분의 귀한 인생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 기도
우리와 약속하시고, 그 약속을 지키시는 신실하신 하나님. 
그 신실하신 하나님의 약속을 바라보며 새해를 소망 가운데 맞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올 한 해가 하나님의 약속을 이루어드리는 해가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약속을 바라보므로 고난을 이기게 하시고, 그 약속을 믿고 위로와 격려를 누리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약속 안에서 이 땅이 속히 회복되게 하옵소서.
코로나바이러스가 물러가게 하시고, 소중한 일상이 회복되게 하옵소서. 
두려움과 답답함에서 갇힌 우리의 마음과 영혼이 주님 안에서 자유를 누리게 하옵소서.
새해를 소망으로 여는 주의 백성들에게 힘찬 앞날이 열리게 하옵소서. 
가정과 자녀를 축복하시고 저들의 삶에 주님의 영광이 드리우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약속을 누리며 날마다 새로워지는 인생이 되게 하옵소서. 
오늘도 우리 삶의 주인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 오늘의 기도 제목 
- 눈을 들어 주의 약속을 바라보는 한 해가 되게 해 주시기를 
- 2021년이 하나님의 약속 안에서 소망과 위로를 누리는 해가 되게 해 주시기를 
-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주님의 도우심이 함께 하시기를
- 믿음의 가정에 맡기신 자녀들에게 건강과 지혜를 더하시고 하나님의 약속을 바라보며 살 수 있는 믿음을 더하여 주시기를 

* 주기도문으로 기도회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