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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인 정오 기도회 (311)

글쓴이 : LA연합감리교회 날짜 : 2021-04-08 (목) 09:20 조회 : 12
“Talk to me(저에게 말하세요)”
<전교인 정오 기도회-311>
2021. 4. 7.(수)
* 찬송가 539장(통 483장) “너 예수께 조용히 나가”
“여호와여 내 기도를 들으시고 나의 부르짖음을 주께 상달하게 하소서 나의 괴로운 날에 주의 얼굴을 내게서 숨기지 마소서 주의 귀를 내게 기울이사 내가 부르짖는 날에 속히 내게 응답하소서.”(시 1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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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에서 종종 인질극이 벌어진다는 소식을 접합니다. ‘인질극’은 얻고 싶은 것을 얻어내기 위해 사람의 목숨이나 안전을 담보로 협박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사람이 인질이 되는 경우도 있고, 배나 비행기를 납치해서 인질로 삼는 경우도 있습니다.
총기를 휴대할 수 있는 미국에서 인질극은 드문 일이 아닙니다. 인질범들은 모르는 사람을 인질로 삼기도 하지만, 가족이나 잘 아는 사람을 인질로 잡을 때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주로 극도의 흥분 상태로 자신의 억울함을 풀어 달라는 요구를 합니다.
경찰은 이런 인질극이 벌어질 때마다 극도의 긴장 상태에서 무력으로 진압을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인질극의 결말은 누군가가 다치거나 죽는 비극일 때가 대부분이었습니다. 뉴욕 경찰청(NYPD)에서는 미국 경찰 역사상 처음으로 이런 인질극에 대응하는 협상팀을 만들었습니다.
‘인질 협상팀(Hostage Negotiation Team)’이라고 불리는 이 협상팀은 뉴욕 경찰청에서 12년 이상 근무한 베테랑 경찰관 중에서 뽑았습니다. 이들은 전문 훈련을 받아 인질범의 불안정한 심리 상태를 안정시키고, 인질이 안전하게 석방되는 것을 돕는 역할을 합니다.
긴박한 인질극이 벌어지는 현장에서 무시무시한 흉기를 들이대며 극단적 선택마저 마다하지 않겠다고 대드는 인질범을 대하는 이들이 하는 첫 번째 일은 인질범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뉴욕 경찰청 소속의 인질 협상팀의 모토는 “Talk to me(저에게 말하세요)”입니다.
이들이 입는 경찰복의 한쪽 가슴에는 “Talk to me(저에게 말하세요)”라는 표어가 붙어 있습니다. 이어서 이들은 인내를 가지고 기다리고, 존중하고, 안정시키고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대응함으로 인질극을 평화적으로 해결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사람을 붙잡고 인질극을 벌이지는 않지만, 우리도 무엇인가를 볼모로 내 요구를 들어 달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때로는 내 삶을 인질로 잡기도 하고, 주위 사람을 붙잡고 있기도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내 미래를 망가뜨리겠다고 떼를 쓰기도 합니다.
그런 우리를 향해서 뉴욕 경찰청의 인질 협상팀보다 훨씬 더 유능한 협상 전문가이신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나에게 말해 봐(Talk to me)”라고 말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말에 귀를 기울이시고 인내하시고, 우리를 사랑하시고 인정하십니다. 그리고 우리의 필요를 채워 주시는 분이십니다.
성경에는 사람들이 하나님께 부르짖고 기도할 때 그 기도에 응답하셨다는 이야기로 가득 차 있습니다. 시편 기자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여호와여 내 기도를 들으시고 나의 부르짖음을 주께 상달하게 하소서 나의 괴로운 날에 주의 얼굴을 내게서 숨기지 마소서 주의 귀를 내게 기울이사 내가 부르짖는 날에 속히 내게 응답하소서.”(시 102:1-2)
누구에게도 말 못 할 억울함을 갖고 계시다고요,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께 말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 누구도 내 이야기를 귀담아듣지 않아 답답하신가요? 언제든 우리를 향해 귀를 기울이시는 하나님께 여러분의 마음을 털어놓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기도를 들으시고 위로해 주실 것입니다.
* 기도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
상한 마음을 위로하시고, 부르지는 간구에 응답하여 주시니 감사합니다.
언제든 우리의 기도에 귀를 기울이시는 하나님을 의지하게 하옵소서.
거친 세상을 이기게 하시는 주님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고난 속에 빠진 인생을 지켜 주옵소서.
경제적 어려움, 관계의 어려움, 자녀와 가정의 문제, 신앙의 갈등, 건강의 문제 등 여러 인생의 문제로 신음하는 이들의 간구를 들어주옵소서.
언제나 우리와 함께하시는 주님만을 따라 살게 하옵소서.
잠시 왔다가 가는 세상으로 인해 믿음 잃지 않게 하시고,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에 소망을 두며 살게 하옵소서.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 오늘의 기도 제목
-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며 살게 해 주시기를
- 가정과 자녀들에게 참된 평안이 늘 함께하기를
- 고난 속에서 부르짖는 기도를 들으시고 주님의 방법으로 해결되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보는 믿음의 눈을 열어 주시기를
* 주기도문으로 기도회를 마칩니다.